오랜 기간 집에 틀어박혀 사회와의 접촉을 극단적으로 기피하는 사람을 히키코모리 또는 은둔형 외톨이라고 부르는데요, 한국의 은둔형 외톨이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점점 더 많은 젊은이가 사회의 높은 기대치에 압박받아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길을 택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은둔형 외토리의 문제점
은둔형 외톨이는 사회와의 단절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신체적으로는 건강이 악화되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우울증, 불안증, 자살 충동과 같은 정신 질환을 앓을 위험이 높아집니다.
사회적으로는 직업을 얻거나 결혼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경제활동을 할 수 없어서 빈곤에 빠질 위험이 높습니다.
은둔형 외톨이의 특징
은둔형 외톨이는 원래 일본에서 유래했습니다. 일본은 1990년대 버블경제 붕괴를 겪으면서 극심한 경제 침체에 빠져들었고, 극심한 실업률로 많은 청년이 은둔형 외톨이가 됐습니다.
은둔형 외톨이의 특징은 스스로 왕따를 자청하며 대화를 거부하고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방 안에서 텔레비젼을 보거나 인터넷에 몰두합니다. 사람들이 활동하는 낮에는 잠을 자고, 주로 밤에만 활동하는 것이 은둔형 외톨이의 주된 특징입니다.
은둔형 외톨이의 원인
한 조사에 의하면 은둔형 외톨이의 원인으로 실직·취업의 어려움, 심리적·정신적인 어려움, 인간관계, 귀찮음 등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도 은둔형 이톨이는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개인적인 성향
일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외로움을 선호하며,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보다는 혼자 있는 시간을 더 좋아합니다. - 사회적 불안
일부 사람들은 사회적인 상호작용에서 불안을 느끼며,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피하려고 합니다. - 자기 확신의 부족
자신에 대한 불신 또는 자기 이미지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사회적인 상호작용을 피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이전 상처 또는 트라우마
이전에 상처를 입거나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들은 외로움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개인의 욕구 충족
일부 사람들은 외로움을 통해 개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거나 내면의 안정을 찾으려고 합니다. - 선호하는 취미나 관심사
개인이 선호하는 취미나 관심사가 혼자서 수행하기에 적합하거나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보다 개인적인 활동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원인은 각각의 상황과 배경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은둔형 외톨이 지원 단체 '두더지땅굴'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단체는 청년재단, 행복공장, 사단법인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한국은둔형외톨이부모협회, 안 무서운 회사, 두더지땅굴 등이 있습니다.
특히 '두더지땅굴'은 고립과 은둔에 지친 청년들이 서로를 인정하고 응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더징땅굴에는 고립 은둔 청년의 릴레이 인터뷰 및 정보와 자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고립 은둔 청년의 돌봄을 위해 오프라인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은둔형 외톨이 극복 방법
은둔형 외톨이의 증상이 심해질 경우 약물 및 알코올 중독에 따른 사망이나 가족 및 부모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의 문제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은둔형 외톨이를 개인적 문제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은둔형 외톨이를 질환이라든지 정신병 등으로 잘못 인식하지 말고,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 사회적 관심을 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더 나아가 사회가 그들을 위한 정책을 재빠르게 세워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현재 민간단체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들을 향해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아낌없이 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