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남산면방하리에 위치한 남이섬은 남이 장군의 묘역이 있는 문화유적지이자 관광휴양지로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갖춘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춘처시에 속하지만 길은 가평군으로 통합니다.
남이섬 유래
남이섬은 국가 개념을 표방하는 특수 관광지로 나미나라공화국이라고 불립니다. 독자적인 외교와 문화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동화와 노래를 선물하는 이 세상에 유일무이한 상상공화국입니다.
앞섬이라는 뜻의 남섬으로 불렸던 남이섬 지명의 유래는 남이섬 북쪽 언덕의 돌무더기에 남이장군이 묻혀있다는 오랜 민간전승에 기인하여 자연스럽게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이장군의 행정상의 진묘는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남전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남이섬 여행 및 볼거리
남이섬은 선박을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남이섬 선착장에서 남이섬까지는 5~6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선박은 오잔 8시부터 저녁 9까지 운항하며 운항 간격은 30분마다 출발합니다. 또한 남이섬과 자라섬 방향으로 운행하는 짚와이어로도 들어갈 수 있는데 요금은 49,900원으로 남이섬 입장료가 포함된 가격입니다. 남이섬 입장료는 선박탑승료 포함 16,000원입니다.
남이섬은 사계절 변화를 확연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봄에는 벚꽃길, 여름에는 푸른 숲길, 가을에는 은행나무 길, 겨울에는 눈길을 거닐 수 있습니다.
MBC 강변가요제 개최지로 유명한 남이섬은 2001년 12월 KBS 드라마<겨울연가>의 성공으로 대만, 일본, 중국,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권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문화관광지로 탈바꿈했습니다.
남이섬은 동화나라, 노래의섬을 컨셉으로 다양한 문화행사, 콘서트 및 전시를 꾸준히 개최해 오고 있으며, 어린이에게는 꿈과 희망을, 연인들에게는 사랑과 추억을, 문화계 인사들에게는 창작의 터전과 기반을 마련해 주고 있는 자연생태 문화공간입니다.
주요시설로는 노래박물관, 그림책놀이터, MICE센터, 투개더파크, 유니세프라운지 등의 문화시설과 자전거, 나눔열차, 스토리투어버스 등의 유기시설이 갖춰있고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식음시설,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객실과 강변의 독립적인 공간을 가진 별관으로 이어진 숙박시설 호텔정관루가 있습니다.
남이섬 즐길거리
▲물살을 가르며 청평 호반 일대를 일주하는 모터보트, 오리배, 노 젓는 보트 ▲더위를 날리는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등 수상 액티비티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페달을 밟으며 남이섬의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바이크 라이딩 ▲안전하면서도 스릴 있어 장애인·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무동력 친환경 숲 놀이 기구 트리코스터 ▲나무와 나무 사이에 연결된 와이어로프를 이동하는 숲속모험놀이터 트리고 ▲80m 높이에서 북한강을 가로지르며 하강하는 짚와이어 ▲도자・유리 공예 체험이 가능한 공예원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남이섬 어쿠스틱 청춘 페스티벌
남이섬은 이달 10일부터 2주간 매주토, 일요일(10~11, 17~18일)에 '2023 남이섬 어쿠스틱 청춘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합니다. '남이섬 어쿠스틱 청춘 페스티벌'은 청춘 뮤지션들이 꿈과 열정을 노래하는 버스킹 축제로 남이섬의 대표적인 초여름 축제 중 하나입니다.
올해 참여하는 뮤지션 10팀은 역대 '남이섬 어쿠스틱 청춘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뮤지션들 중에 선발되어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남이섬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메타세쿼이아길, 경포정, 자유무대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남이섬에 입장하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