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전통문화 중 한가지인 감물염색은 감의 껍질과 씨앗을 발효시켜 얻은 감즙으로 염색하는 방법입니다. 감즙으로 염색해서 만든 제주도 특유의 옷인 갈옷은 제주도의 환경에서 가장 적합하게 고안된 최고의 노동복이었습니다. 갈옷은 입으면 시원하고 땀이 나도 몸에 달라붙지 않고 땀이 묻은 옷을 그냥 두어도 썩거나 냄새가 나지 않아서 일상복으로도 입었습니다. 감물염색체험 제주사람들은 예로부터 감물을 옷감에 들여 일할 때 입었습니다. 감물을 입히면 열전도율이 낮아서 시원하고 통기성이 좋아지며 자외선 차단효과가 크고, 땀이 나도 옷이 몸에 달라붙지 않기 때문입니다. 감물염색은 화학적인 매염제 없이 감즙만으로 염색이 되므로가장 자연스러운 친환경적 염색입니다. 제주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여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