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일 방송된 MBN 예능 '경비행기 힐링 어드벤처-떴다' 8회에서 배우 정일우는 뇌동맥으로 10년동안 계속 추적 검사를 받고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정일우는 고로만델 반도 보트 투어를 마치고 서동주와 요리 준비를 하면서 과거 뇌동맥류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정일우 뇌동맥류
정일우는 서동주에게 27세에 뇌동맥류 있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아서 진짜 집 밖으로도 몇 달 동안 안 나가고 그랬다면서 당시 의사 선생님이 뇌동맥류에 대해서 '시한폭탄 같은 병이라 언제 죽을 지 모른다'고 그랬다고 합니다.
정일우는 현재 상태에 대해서 "지금도 그렇다. 계속 추적 검사를 하고 있다. (10년 동안)6개월에 한 번씩 받고 있다"며 "이미 안 지 벌써 10년 가까이 되어가고, 그러니까 그게 나의 몸인데 어떡하겠냐. 그게 나의 병이고. 그걸 받아들이고 사는 것"이라 고백했습니다.
뇌동맥류란?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 일부가 약해지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을 말하는 것으로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언제 터질지 모른 상태입니다. 풍선도 부풀다 보면 언젠가는 터지듯이 뇌동맥류도 점차 부풀어 오르면 터지면서 '뇌지주막하출혈'이라는 뇌출혈을 일으키는데,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인
뇌동맥류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가족력: 부모, 형제 또는 자매에게 뇌동맥류가 있는 경우 본인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 흡연: 흡연은 뇌동맥류를 발생시키는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 고혈압: 고혈압은 뇌동맥류를 확장시켜 파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다낭성 신장 질환: 다낭성 신장 질환은 뇌동맥류와 관련된 유전 질환입니다.
- 결체 조직 질환: 결체 조직 질환은 뇌동맥류와 관련된 유전 질환입니다.
- 외상: 머리 부상에 의해 뇌동맥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이 약해져서 꽈리 모양으로 부풀어 오르는 질환입니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뇌출혈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뇌동맥류의 증상은 파열되기 전에는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열된 경우 두통, 구토, 경련, 의식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뇌동맥류의 치료 방법은 파열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파열되지 않은 뇌동맥류
파열되지 않은 뇌동맥류는 약물 치료 또는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
약물 치료는 뇌동맥류의 크기를 줄이고 파열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 당뇨병, 흡연 등의 위험 요인을 조절하는 약물이 사용됩니다. - 수술
수술은 뇌동맥류를 제거하여 파열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개두술 및 동맥류 결찰술은 머리를 열고 뇌동맥류를 직접 결찰하는 방법입니다. 혈관 내 수술은 다리 쪽 대퇴동맥을 통해 뇌동맥류에 접근하여 코일을 삽입하여 혈류를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파열된 뇌동맥류
파열된 뇌동맥류는 응급 수술을 통해 출혈을 막아야 합니다. 수술 방법은 파열된 뇌동맥류의 위치, 크기, 출혈의 양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항혈전제 등의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담배를 끊고, 술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