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내륙에 위치한 청송군은 전국 최고의 청정공기와 맑은 물이 흐르는 무공해 지역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고장으로 특산물로는 사과, 고추, 표고버석, 한지, 꽃돌(화문석) 등이 있습니다. 관광명소로는 국가명승 11호인 주왕산 국립공원, 사계절 신비를 간직한 주산지, 얼음골, 신촌약수탕, 달기 약수터, 용추계곡 등이 있습니다.
청송사과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맛과 당도가 으뜸인 청송사과는 전국 사과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경북에서도 도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양성 기후와 내륙성 기후가 교차하는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사과재배의 최적지로 알려진 청송은 육질이 단단하며 자른 지역 사과보다 당도가 높아 흔히 '꿀사과'라고 불릴 만큼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달기 약수터
청송읍 부곡리에 있는 달기약수탕은 속칭 달기약물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약수의 특성은 빛과 냄새가 없고, 아무리 많이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으며, 마신 즉시 트림이 자주 난다고 합니다.
'달기 약수'는 조선 고종 때 의금부도사였던 권성하가 수리 공사를 하던 중 우연히 바위틈에서 솟아오르는 약수를 발견했고, 위장병과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달기약수는 사계절 그 양이 도일하며, 아무리 가물어도 양이 줄어들지 않고 아무리 추워도 얼지 않는다고 합니다. 달기 약물의 효능은 빈혈, 위장병, 관절염, 신경질환, 심장병, 부인병 등에 특효가 있다고 합니다.
주왕산 용추협곡
청송군, 영덕군에 있는 주왕산은 해발 721m의 산으로 우리나라의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습니다. 보는 이를 한눈에 사로잡는 암봉과 깊고 수려한 계곡이 빚어내는 절경을 간직한 영남 제1의 명승지입니다. 주왕산을 중심으로 태행산, 대둔산, 명동재, 완거암 등의 산들이 말발굽형으로 자연성곽 같은 멋진 산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설악산, 월출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암산으로 손꼽히는 주왕산은 화산 폭발로 인해 생겨난 기암절벽을 병풍처럼 두르고, 거대한 바위 봉우리와 웅장한 폭포가 어우러져 수려한 절경을 자랑합니다.
주왕산 절경 중 하나인 '용추협곡'은 용이 폭포에 살다가 하늘로 승천한 웅덩이란 뜻이라고 하는데요, 용추협곡은 청학과 백학이 살았다고 하여 청학동으로 불려지기도 했으며, 옛날 선비들이 자연을 벗 삼아 풍류를 즐기던 장소로도 애용되어 왔다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