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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근감소증 진단, 어떤 병원으로 가야 할까? (내과? 정형외과?)

by #바람이려오 2025.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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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기력이 없고, 예전처럼 힘을 쓰기 어렵다고 느끼시나요? 계단을 오르거나 앉았다 일어서는 간단한 동작도 힘에 부친다면 '근감소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근감소증은 단순히 늙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낙상, 골절, 대사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명백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막상 근감소증이 걱정되어 병원을 찾으려고 하면, 어느 과로 가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뼈나 근육 문제이니 정형외과에 가야 하나?', '전반적인 몸 상태가 문제이니 내과가 맞나?'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근감소증 진단을 위해 어떤 병원을 선택해야 하는지 명쾌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근감소증

근감소증(Sarcopenia)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육의 양과 근력, 그리고 근 기능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단순히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근육 감소를 넘어, 신체 기능 저하를 유발하고 낙상, 골절, 대사 질환의 위험을 높여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심각한 의학적 상태입니다.

 

주요 원인

근감소증의 가장 주된 원인은 노화입니다. 30대부터 근육량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해 70대가 되면 절반 수준까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노화 외에도 다음과 같은 복합적인 요인들이 근감소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영양 부족: 특히 근육 생성에 필수적인 단백질 섭취가 부족할 경우 근육 손실이 가속화됩니다.
  • 신체 활동 부족: 운동량이 부족하면 근육이 자극을 받지 못해 약해지고 줄어들게 됩니다.
  • 호르몬 변화: 성장호르몬, 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등 근육 합성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영향을 미칩니다.
  • 만성 질환: 당뇨병, 암, 심부전, 신장 질환 등 만성적인 염증 상태를 유발하는 질환은 근육 분해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

근감소증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근감소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근력 저하: 예전보다 무거운 물건을 들기 힘들어지고, 병뚜껑을 따거나 젖은 수건을 짜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 느려진 걸음걸이: 보행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고, 횡단보도를 시간 내에 건너기 벅찹니다.
  • 균형 감각 저하: 자주 비틀거리거나 넘어지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 일상 활동의 어려움: 계단 오르기, 의자에서 일어나기 등 일상적인 동작이 힘겹게 느껴집니다.
  • 의도치 않은 체중 감소: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줄고, 특히 팔다리가 가늘어집니다.
  • 쉽게 느끼는 피로감: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아도 쉽게 피곤하고 무기력해집니다.

 

 

진단 방법

근감소증 진단은 근육량, 근력, 신체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이루어집니다.

  • 근력 측정: 주로 악력(손으로 쥐는 힘)을 측정하여 평가합니다.
  • 근육량 측정: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이나 생체전기저항분석법(BIA)을 이용해 신체의 근육량을 측정합니다.
  • 신체 수행 능력 평가: 보행 속도, 의자에서 일어섰다 앉기 반복 검사 등을 통해 신체 기능을 평가합니다.

자가 진단으로는 종아리 둘레를 재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양손 엄지와 검지로 원을 만들어 가장 굵은 쪽의 종아리를 감쌌을 때, 종아리가 헐렁하게 남는다면 근감소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근감소증 진단 병원

근감소증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한 가지 측면만 보기보다는 신체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진료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1. 노년내과 (Geriatrics): 노년층의 건강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만큼 근감소증 진단 및 치료에 가장 특화된 진료과입니다. 노화와 관련된 다양한 만성질환(당뇨, 고혈압 등)과 근감소증의 연관성을 깊이 있게 파악하고 개인별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 2. 가정의학과 (Family Medicine): 특정 질환뿐만 아니라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곳입니다. 근감소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영양 문제, 생활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상담하고 초기 진단을 받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필요한 경우 다른 전문과로의 연계도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 3. 재활의학과 (Rehabilitation Medicine): 근육량 감소로 인해 저하된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재활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근력, 균형감각, 보행 능력 등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환자에게 맞는 운동 치료나 물리 치료를 처방하여 실질적인 기능 개선을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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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정형외과? 어떤 경우에 방문해야 할까?

물론 다른 진료과에서도 근감소증 진단이 가능합니다. 환자의 주된 증상이나 기존에 앓고 있던 질환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내과 (Internal Medicine): 당뇨병, 갑상선 질환, 신장 질환 등 만성 내과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추천됩니다. 이러한 만성질환은 근감소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질환과 함께 근감소증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정형외과 (Orthopedics): 근육 감소로 인한 관절 통증, 골다공증, 잦은 낙상 및 골절 경험이 있는 경우 정형외과 방문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근골격계 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진단과 함께 근감소증 검사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병원 선택을 위한 현실적인 TIP

  1. 가까운 곳부터 찾아보세요: 위에서 언급된 진료과(가정의학과, 내과 등)는 대부분의 1차 의료기관(의원)에 개설되어 있습니다. 먼저 접근성이 좋은 곳을 방문하여 기본적인 상담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근감소증 클리닉'을 검색해보세요: 최근 근감소증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근감소증 클리닉' 또는 '노쇠 클리닉'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검사와 관리를 원한다면 이러한 전문 클리닉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건강검진센터를 활용하세요: 종합건강검진 시, 체성분 분석(인바디)이나 골밀도 검사(DXA)를 통해 근육량과 골격근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진 결과 상담 시 근감소증 위험도에 대해 문의하고, 필요시 해당 병원의 관련 진료과로 연계하여 진료를 볼 수 있습니다.

근감소증은 더 이상 개인의 노화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병원을 가야 할지 망설여졌다면, 이제 가까운 가정의학과나 내과를 방문하여 전문가와 상담부터 시작해 보세요.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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