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말리온 효과란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이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말하는 것으로 일이 잘 풀릴 것으로 기대하면 잘 풀리고, 안 풀릴 것으로 기대하면 안풀리는 경우를 모두 포괄하는 자기충족적 예언과 같은 말입니다. 자신이 만든 조각상을 사랑한 피그말리온에 대한 신화에서 유래했습니다.
피그말리온 신화
피그말리온 신화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로, 키프로스의 조각가 피그말리온이 자신이 만든 조각상 갈라테이아와 사랑에 빠지게 되며, 아프로디테의 도움으로 갈라테이아가 살아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키프로스의 왕이었던 피그말리온은 예술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조각과였습니다. 그는 현실의 여성들에게 실망하여 독신으로 살았고, 어는 날 상아로 자신이 이상으로 생각하던 여인상을 만들었습니다. 그가 조각한 실물 크기의 이 여인상은 세상의 어떤 여자보다도 아름다웠습니다.
피그말리온은 조각상을 완성한 뒤 그 아름다움에 깊히 빠져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여인상에 갈라테이아라는 이름을 붙이고 사랑하였는데, 갈라테이아는 아키스가 사랑한 바다의 님프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피그말리온은 갈라테이아가 함께 살면서 그녀를 아내로 삼고 싶어했습니다. 그는 아프로디테에게 갈라테이아가 살아나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아프로디테는 피그말리온의 간절한 마음을 헤아려 갈라테이아를 살아나게 했습니다. 아프로디테는 갈라테이아에게 생명을 불어넣고, 그녀를 피그말리온의 아내로 삼게 했습니다.
피그말리온 효과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며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힘과 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해주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후대에 들어와 많은 작품의 소재로 사용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 등이 있습니다.
또한,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심리학 용어의 유래가 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교사의 기대에 따라 학습자의 성적이 향상되는 것을 말합니다. 즉, 대상에게 관심을 주고 격려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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