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카이 대지진 일본 미야자키 규모 6.9 강진

1월 13일오후 9시 19분쯤 일본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진앙은 미야자키시에서 남동쪽으로 22km 떨어진 해역이며, 지진 깊이는 30km로 관측됐습니다. 일본 지진 여파로 부산과 경남, 전남에서도 건물 위층 일부 사람이 진동을 느끼는 수준인 '진도 2'가 관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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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해역

미야자키 해역은 지구를 구성하는 거대한 판 중 하나인 필리핀 해판이 다른 판인 유라시아판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섭입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섭입대를 난카이 트로프라고 부릅니다.

 

판과 판이 서로 부딪히고 마찰하면서 엄청난 에너지가 축적되고, 이 에너지가 한꺼번에 방출될 때 지진이 발생합니다. 난카이 트로프는 매우 활동적인 섭입대로, 과거에 규모 8 이상의 거대 지진이 여러 차례 발생했던 곳입니다. 미야자키 해역은 이 난카이 트로프의 북쪽 끝 부분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치

미야자키 해역은 일본 규슈 남동쪽에 위치한 태평양 해역을 말합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면,

• 미야자키현 앞바다: 미야자키현은 규슈 동부 해안에 위치한 현으로, 미야자키 해역은 이 미야자키현의 해안선 바로 앞바다를 포함합니다.
• 휴가나다: 미야자키현 앞바다 중에서도 특히 미야자키시 남동쪽 해역을 휴가나다(日向灘)라고 부릅니다. 최근 발생한 지진도 이 휴가나다에서 발생했습니다.
• 난카이 트로프 북쪽 끝: 미야자키 해역은 필리핀 해판이 유라시아판 아래로 섭입하는 난카이 트로프의 북쪽 끝 부분에 위치합니다.

 

 

 

 

지진 규모 6.9 강도의 세기

지진 규모는 지진 자체의 크기를 나타내는 척도로, 지진이 발생할 때 방출되는 에너지의 양을 기반으로 합니다. 

 

 

지진 규모의 특징

• 절대적인 값: 지진 규모는 지진이 발생한 위치나 관측 지점에 관계없이 동일한 값을 가집니다. 즉, 같은 지진에 대해서는 어디에서 측정하든 규모는 항상 같습니다.
• 로그 스케일: 규모 1이 증가할 때마다 지진 에너지는 약 32배 증가합니다. 예를 들어, 규모 6의 지진은 규모 5의 지진보다 약 32배 강력하고, 규모 4의 지진보다 약 1,000배 강력합니다.
• 다양한 척도: 지진 규모를 측정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척도가 사용됩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리히터 규모이지만, 현재는 모멘트 규모가 더 정확한 척도로 여겨져 널리 사용됩니다.

 

지진 규모에 따른 지진의 세기

• 규모 2.0 이하: 대부분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미세한 지진입니다.
• 규모 2.0 ~ 3.9: 실내에서 약간의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정도입니다.
• 규모 4.0 ~ 4.9: 실내에서 물건이 흔들리고, 잠에서 깨는 사람도 있습니다.
• 규모 5.0 ~ 5.9: 건물에 약간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규모 6.0 ~ 6.9: 건물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고, 지표면에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규모 7.0 ~ 7.9: 넓은 지역에 걸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합니다.
• 규모 8.0 이상: 거대한 쓰나미를 동반하며, 광범위한 지역에 catastrophic 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참고: 지진 규모는 지진 자체의 크기를 나타내는 것이며, 특정 지점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정도는 진도로 표현합니다. 진도는 지진 규모, 진앙 거리, 지반의 종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난카이 대지진

난카이 대지진은 일본의 난카이 트로프에서 발생하는 규모 8~9급의 거대지진을 말합니다. 난카이 대지진은 역사적으로 100~150년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발생해 왔습니다. 마지막 난카이 대지진은 1946년에 발생했으며, 현재는 다음 난카이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난카이 대지진은 규모 8~9에 달하는 매우 강력한 지진으로, 광범위한 지역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거대한 쓰나미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해안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하면 건물 붕괴, 화재, 쓰나미 등으로 인해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최악의 경우 32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닌카이 대지진 피해 사례

난카이 트로프에서 발생하는 난카이 대지진은 과거 일본 역사에 막대한 피해를 남겼습니다. 몇 가지 주요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1707년 호에이 지진 (宝永地震)

• 규모: 추정 8.6
• 피해 지역: 난카이 트로프 전역 (도카이, 난카이, 도난카이 지역 동시 발생)
• 피해 규모:
  • 사망자 및 실종자 약 2만 명
  • 가옥 붕괴 약 2만 9천 채
  • 쓰나미로 인한 침수 피해 광범위
• 특징:
  • 일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됩니다.
  • 지진 발생 49일 후 후지산이 분화하여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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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854년 안세이 도카이 지진 (安政東海地震)

• 규모: 추정 8.4
• 피해 지역: 도카이 지역 (시즈오카현, 아이치현 등)
• 피해 규모:
  • 사망자 및 실종자 약 2천~3천 명
  • 가옥 붕괴 약 1만 채
  • 쓰나미 발생
• 특징:
  • 32시간 후 난카이 지진이 발생하여 연쇄 지진의 형태를 보였습니다

 

3. 1946년 쇼와 난카이 지진 (昭和南海地震)

• 규모: 8.0
• 피해 지역: 난카이 지역 (와카야마현, 고치현 등)
• 피해 규모:
  • 사망자 및 실종자 1,330명
  • 가옥 전파 3만 6천 채
  • 쓰나미 높이 최대 6m
• 특징:
  • 2차 세계대전 직후 발생하여 전쟁으로 인해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
  • 이 지진으로 인해 일본은 지진 예측 및 방재 시스템 구축에 힘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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